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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향은???

trivial 2009/02/11 00:11
오늘 야근을 끝내고 집에 와서 잠시 인터넷을 하는 중에, qaos의 주인장인 Doa님의 블러그에서 엄마도 모르는 내속을 알아내는 방법이라는 글을 보았다. 평소에 점이라던지 성격테스트라던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면 호기심에 한 번씩은 꼭 해본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상한 여성 취향, 품위와 우아함의 영역
도를 벗어나지 않는, 단아하고 고급스런 문화 선호.
자유롭고 직관적이고 낭만적 내용 좋아함

“돌무더기는 더 이상 돌무더기가 아니었다. 그 남자가 곰곰이 생각했을 때, 돌무더기로 대성당을 짓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 생떽쥐베리
이곳은 길가의 미물을 보고도 낭만적인 상상에 잠길 수 있는, 혹은 그런 능력에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우아한 감수성을 위한 영역입니다.
문화와 예술에 무관심한 실용주의 숭배자, 갑갑하게 질서정연한, 꽉 막힌 합리주의자들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다음은 이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특징들입니다.
* 계획적이고 정교한 것보다는 비논리적이더라도 자유로운 것을 좋아함. 정리되지 않은 느슨한 콘텐트에 관대한 편. 직관적인 취향으로 너무 꽉 짜인 논리정연 함에 갑갑함을 느낌.
* 다소 주류 지향적이나 그 중에서 수준 높은 것을 취사 선택하는 편. 도에 벗어나지 않는, 상식적인 콘텐트 선호. 지나치게 파격적인 이미지와 언어에 거부감. 하지만 너무 노골적이고 뻔하고 흔해 빠진 것은 식상해 함.
* 작위적인 것, 가식적인 것을 불편해 함. 선택의 기준을 자기 만족에 두는 편이라, 가격, 인기, 외모 같은 외적 요인엔 별 관심이 없음.
* 고급스러운 콘텐트에 관심이 있으며, 통속/세속적인 콘텐트를 싫어하는 편. 문화 예술에 대한 선천적인 안목, 진짜를 알아보는 직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음.


위의 결과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_-a 워낙 나 자신도 내 자신이 파악이 안되니....;;;;;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면 이곳에서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Posted by 고양이의 노래
원래는 더 빨리 결정이 나야 하는 데, 이제서야 결정이 나겠군.... 내일 사이트에 출근하지 말고 바로 회사로 와서 이야기 하고,
오후에 다시 그 사이트에 가서 계속 일을 하던지 아니면 인수인계준비하고 표찰을 반납하던지 해야 한다.

지금 생각으로는 다른 사이트에 가고 싶기도 한 데, 왠지 나갈려니 섭섭하기도 하고 약 4개월간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여자가 신경쓰이기도 하다. 사이트 위치가 다르니 출근시간도 바뀌고 타는 호선도 바뀌니...
다른 사이트로 가게 되면 보기 힘들겠지....(하긴 요새 자주 지각하느라 잘 보지도 못했구나..-_-a 긁적)

뭐...어찌 됐건 내일 결정이 날 거 같은데, 청바지 입지 말라고 하면 뭘 입어야 하나..-_-;; 정장도 없거니와 난 프리하게 입는게 좋은데...

새삼 우스운 게, 처음 갔을 때는 고졸에 자격증도 없고 나이어린 사람이라고 무시하고, 네트워크 종사할려는 사람한테 별에 별거 다
물어가면서 모른다고 하면 무시하더니, 마지막에 와서는
"고양이씨 없으면 여기 안돌아가요. 내가 과장님이랑 고양이씨는 계속 있게 해달라고 했어요."라니...
만약 연장이 된다면 또 어떻게 대할 것인지..참 -_-a


그나저나 연말에 너무 빡시게 일하느라 공부를 잘 못했네...열심히 해서 이직하던가 해야 하는데..

뭐...어째튼 올해 상반기 목표는 헬스다 -_-!!!! 하반기에는 영어공부!!!!! 내년에는 방통대라도 꼭 가야지!!!!!
Posted by 고양이의 노래
이제껏 부모님 차, 혹은 친척 차타고 지방에 와본 적은 있지만 나 혼자 스스로 지방에 오긴 처음이다. 일단 내일 일때문에 근처 피씨방에서 자리를 잡고 오랜만에 게임도 해보고, 만화도 보면서 놀고 있다.

요새 연말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바쁘다.(평소에는 공부하느라 글을 자주 못썼는데, 요새는 공부도 못하고 있다능...)
상주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전국적인 프로젝트를 하느라고 관제하고 통제하고, 새로운 시스템 도입때문에 백본 config도 바꾸면서 정신없이 일을 진행하고 있는 데, 전라도에 진행하고 있는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설치팀, 유지보수팀, 그리고 전용회선 관리팀에서 서로 협조를 안하고 관리하는 장비에는 이상이 없다고만 하면서 빠져버리고 있었다.

새삼 열받아서 -_-;;

직접 ktx타고 목포에도 가보고, 직행버스타고 광주에도 왔다.
새벽 2시가량 안되는 장비(cisco 1721, 1841)를 처리하다가 ios 버젼이 12.x가 버그가 있는 듯, 한 라우터에 4개의 시리얼을 사용하면 한개의 시리얼에서 llb(local loop back)을 걸어도 ping이 많이 loss가 된다.

결국 라우터 2개 붙여서 해결방법을 찾았고, 나머지는 내일(아니 오늘 아침 -_-;;;)처리하기로 했다.

이제 슬슬 엔지니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거 같다. -_-;;;


내일 일찍 끝내고 집에 가서 푹 쉬어야지 -_-ㅋ
Posted by 고양이의 노래
요즘 일하랴, 공부하랴, 또 놀기도 바빠서 블러그에 글을 못 쓴지 꽤 됐다. -_-;;;
뭐...핑계라면 핑계이지만...:(

일전에는 O/A 유지보수만 하다가 요새 NI(말이 NI지 사실 내가 할 줄 아는 건 별로 없다.) 비스므리 하게 상주하고 있는 데, 이게 O/A랑은 다르게 난감하다. 망이 끊기면 30초 내에 내려와서
"왜 그런거에요? 원인이 뭐에요? 원인파악 해봐요!"
"빨리, 당장 복구해 주세요!"

라는 말과 함께
"php 할 줄 알아요?"
"wan 가속기 세팅할 줄 알아요?"
"vpn 구성할려고 하는데 이래 저래 해서 요래 하면 되나요?"


라는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나에게 과도한 질문을 하거나, 엉뚱한(IIS, 아파치 서버 구성, asp, sql 등) 요구나 하는 사람들에게

"할 줄 몰라요!"
라는 말만 하고 있다. -_-;; 그나마 다행인건 상주는 아니지만 장애가 났을 때 문의하거나 요청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물어보고, 구성해 보고, config 보면서 topolgy가 어떻게 되어 있는 지 확인할 만한 능력이 생겼다는 점???

위의 과정을 겪는 것이 한 6개월 되었는 데, 어느 정도는 배운 것 같지만 아직 풋내기 수준을 못 벗어나서 불안하고, 다른 사이트를 가게 되면 어떻게 될 지 불안하다.

공부를 해도 이해는 안되고...음...실제로 구성을 보고 싶기는 한 데, 아직 자격미달이라 대규모 사이트를 갈 수 가 없다.

뭐...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일거다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Posted by 고양이의 노래
비도 오고 해서 친구랑 당구 한판 치고 통닭에 소주 한잔 마셨다. 어디서 이야기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소고기에 관한 이야기를 주거나 받거니 했는데..친구녀석이랑 이야기 하다보니 나의 어떤 것이 안이했는가에 대해 잘 알게 되었던 시점이었다.

친구녀석 왈 "소고기 가지고 고등학생들이 으쌰으쌰하는 데 내가 보기에는 좀 그렇다. 사실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이 있어서 참여한거면 좋은 취지인데, 대부분이 현재 분위기에 휩싸여서 친구따라 온 녀석들이 너무 많더라. 얼마전에 어느 녀석이 방송에 나왔는 데, 경찰들이 뿌린 물때문에 고막이 터졌다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그냥 분위기에 맞추어 나간 듯하더라."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평소 MB(mad bulles)에 반감을 가졌던 나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대뜸 이녀석이 이러는 것이다.

"그러면 소고기를 안 먹으면 그만 아니냐. 사실 안 할 말로, 광우병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에 관해서 불안한 요소들은 충분히 있었다. 예를 들자면 일전에 유전자 변형된 옥수수를 소 여물로 할 때, 이 유전자 변형된 옥수수를 먹은 소 역시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다고 하더라. 지금도 마찬가지로 식물성 사료를 먹어야 할 소가 동물성 사료를 먹어서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 것이 문제가 되는데, 그 때는 몇 몇 사람들 외에는 동조를 안했던 것이 지금에 와서 2MB(이 mad bulles)가 대통령이 되면서 대운하문제라던가, 장관들의 비리와 함께 커진 문제 아니냐. 너도 그것에 불만을 가지면 광화문에 가서 촛불시위해라."

라는 것이다. 술을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녀석이 하는 이야기에 대뜸 할 말이 없어 지더라.

아... 나는 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부분은 간과하고, 지금 당장 붉어진 문제에 대해서 무조건 반감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녀석이 하는 말에 제대로 나의 생각을 전하지 못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나 역시도 이번 사태의 분위기에 휩쓸렸을 뿐,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문구가 생각난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남에게 전달할 수 없다.
나는 제대로 알지도 못한 것을 그저 막연한 생각만으로 싫어 했던 것 같다. 만약 내가 제대로 알고 그 녀석에게 이야기를 했다면, 지금처럼 설득은 못해도 내가 생각하는 옳다.라고 생각했을 듯 하다.

술이 취해서 블러그에 글을 쓰는 게, 일전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후에 처음인 듯하다. 이럴 때마다 나는 나는 아직도 어리구나. 아직 멀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고양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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